나는 강남 UH CELL에서 해외 환자 상담을 담당하며 같은 질문을 자주 받는다. "이 병원이 해외 카드를 받나요." 하지만 실제로 예산을 좌우하는 건 카드 결제 가능 여부가 아니라 결제 방식이다. 같은 시술을 받아도 결제 방식에 따라 수십만 원이 오갈 수 있다.

결제 방식이 예산을 바꾸는 이유
한국 결제 단말기가 해외 카드를 인식하면 원화가 아닌 카드 소지자의 본국 화폐로 환산해 결제하는 방식(DCC, 동적환전)을 자동으로 제안하는 경우가 있다. 월렛허브에 따르면 이 방식은 기본 결제 금액에 3~8%의 수수료를 추가로 부과한다. 여기에 해외 결제 수수료가 있는 카드를 함께 쓰면 건당 최대 15%까지 비용이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한다. 200만~400만 원대 시술이라면 이 차이만으로 6만~60만 원이 오간다. 단말기가 환전 여부를 물으면 반드시 원화(KRW) 결제를 선택해야 이 수수료를 피할 수 있다.
부가가치세 환급 종료가 예산에 미치는 영향
코리아바이오메드에 따르면 2016년 4월부터 시행된 외국인 환자 대상 성형·피부 시술 부가가치세 환급 제도가 2025년 12월 31일자로 종료됐다. 그동안 환급률은 대략 7~8% 수준이었다. 이 제도가 사라지면서 예산을 세울 때는 이제 환급을 전제로 하지 않고, 안내받은 금액이 그대로 최종 비용이라는 점을 기준으로 잡아야 한다. 코리아헤럴드에 따르면 2024년 외국인 환자의 국내 의료비 지출은 1조 2400억 원(8억 4000만 달러) 규모로 늘었고, 이는 결제 구조가 더 투명해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카드망별 결제 가능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비자와 마스터카드는 국내 대부분의 의료기관에서 문제없이 쓸 수 있지만, 아메리칸익스프레스와 유니온페이는 가맹 계약에 따라 결제가 제한되는 경우가 있다. 상담을 예약하기 전에 실제 사용할 카드망으로 결제가 가능한지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강남 UH CELL의 결제 구조
강남 UH CELL은 UH FLAT SIGNATURE 강남 호텔 건물 안에 있다. 상담, 시술, 결제, 회복이 같은 건물에서 이어지기 때문에 결제 단말기도 호텔급 다국적 결제 인프라를 그대로 쓰고, 시술과 숙박 관련 비용을 하나의 청구서로 정리해 안내한다. 짧게 머무는 환자가 회복 장소까지 함께 고려해야 하는 이유는 서울 피부과 선택, 일본인 환자가 회복 동선까지 확인해야 하는 이유에서 다뤘다. 강남점에는 일본어·중국어·영어 통역 직원이 상주해 결제 관련 안내도 해당 언어로 받을 수 있다.
FAQ
결제할 때 원화(KRW)와 현지 화폐(DCC) 중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하나요?
항상 원화 결제를 선택해야 한다. 단말기가 자동으로 환전을 제안해도 별도로 원화 결제를 요청하면 DCC 수수료를 피할 수 있다.
부가가치세 환급은 이제 전혀 받을 수 없나요?
2025년 12월 31일 이후 종료된 제도는 외국인 환자 대상 성형·피부 시술에 대한 부가세 환급이다. 종료 이전 시술에 대한 환급 절차가 남아있는 경우는 개별 확인이 필요하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나 유니온페이 카드도 쓸 수 있나요?
호텔급 결제 인프라를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카드망 결제가 가능하다. 다만 카드사별 해외 결제 수수료 정책은 카드 발급사에 문의하는 편이 정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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